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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하루가 너무 힘들어서, 루틴부터 다시 정리했어요

by 워킹맘진 2025.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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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너무 정신없이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 저만 드는 게 아니죠?
출근 전에 아이 챙기고, 퇴근 후엔 또 엄마 일 시작. 체력은 바닥인데 누구에게 말하긴 애매한 이 현실. 그래서 저는 ‘하루 루틴 정리’를 시작했어요. 조금이라도 덜 무너지기 위해, 하루를 ‘붙잡아보는 방법’이었죠.

하루 시간표, 글로 쓰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처음엔 그냥 버티기만 했어요. 그런데 글로 써보니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지켜야 할지'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제 기준으로, ‘무너지지 않게 버틸 수 있는 시간표’를 만들었어요.

  • 06:00 기상, 스트레칭 + 아침 재료 꺼내기
  • 06:30 아이 깨우기 + 출근 준비 병행
  • 07:10 간단한 아침식사, 등원 준비 마무리
  • 07:40 등원 후 바로 출근
  • 09:00~18:00 근무
  • 18:30 하원 픽업 → 간식 + 정리
  • 19:00~20:30 저녁 + 목욕 + 놀이 (책 읽기/보드게임)
  • 21:00 아이 재우기
  • 21:30 이후 집안일 또는 제 시간 (일기, 차 한 잔)

워킹맘 체력관리 루틴 보기

실패하지 않는 루틴, 이렇게 만들었어요

지키기 어려운 루틴은 결국 포기하게 돼요. 저는 아래 세 가지 방식을 적용한 뒤, 조금은 덜 흔들리게 되었어요.

  1. 시간 대신 흐름 단위로 묶기: ‘등원+출근’, ‘하원+간식+정리’처럼 리듬을 중심으로 정리했어요.
  2. 비우는 시간 확보: 저녁 30분은 일부러 아무것도 안 해요. 집안일 미뤄도 괜찮다고 정했어요.
  3. 내 루틴을 눈에 보이게: 캘린더·메모 앱에 고정 루틴 붙여놓기. 생각이 줄고 자동화돼요.

루틴은 거창할 필요 없어요. 내가 무너지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구조, 그게 루틴의 진짜 역할이더라고요.

조금 덜 무너지는 하루를 위하여

이 루틴을 만든 이후, ‘하루를 버텼다’는 감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이전엔 하루가 어디로 갔는지도 몰랐는데, 지금은 최소한 ‘내가 나를 챙겼다’는 느낌이 들어요.

혹시 지금 너무 지치고 있다면,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단, 누굴 따라하지 말고 ‘나에게 맞는 것’으로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리가 해야 할 건 잘하는 게 아니라 **지속하는 것**이니까요.

 

 

 

아침 일찍 아이 도시락을 준비하며 출근 준비도 함께하는 워킹맘의 분주한 일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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